2025년 6월 12일
최근 블록체인 프로젝트 NodeGo(AI)가 글로벌 거래소 LBank에 상장 예정이라는 소식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상장 기대감과 함께 진행되는 NFT 유료 발행, 에어드랍 이벤트, 그리고 의심스러운 투자 구조로 인해 다수의 전문가 및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 “노드 공유의 블록체인화? 현실 가능성 의문”
NodeGo는 유휴 컴퓨팅 자원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유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을 표방한다. 그러나 실상은 단순히 중앙 서버 방식의 포인트 제공 시스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들이 보상이라 주장하는 ‘포인트’는 현재 현금화도 불가능하며, 블록체인상 거래 가능한 토큰화 절차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그들의 컴퓨팅 자원을 공유한다는 기술도 현실성이 없으며, 구현 되지도 않았다. 마치 구현 된 것 처럼 보이게 만든 사이트이다.
🧾 NFT 발행으로 수억 원 수익…그 목적은?
NodeGo는 최근 NFT를 생성한 유저에게 1,666개의 토큰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해당 NFT 생성에는 약 0.15~0.3솔(3만원~6만원 가치)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지금까지 약 2억 원 규모의 NFT 발행 수익(2025.06.17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상장 기대감을 조성한 뒤 NFT를 유도하는 방식은 과거 다수의 스캠(사기) 프로젝트에서 흔히 보이던 수법”이라고 경고했다.
엘뱅크에 상장 되는 공식일자는 공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이 기대감을 이용하여, 더욱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투자자 의심 키우는 ‘해시캐피탈’의 정체
NodeGo 측은 자사의 투자자로 해시캐피탈(Hash Capital)을 언급했다. 해시캐피탈의 공식 X 계정 생성일은 2011년이지만, 그러나 해당 계정의 활동 이력(최초게시물등록)은 NodeGo 프로젝트 시점과 거의 동일하며,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가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로 인해 “NodeGo와 해시캐피탈은 사실상 동일한 운영 주체가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벤처 캐피탈에 투자를 받으면 상위 거래소에 상장 될 여지가 있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를 받았다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다.
📉 DEX 상장 후 시세 유도? ‘시나리오형 엑싯’ 우려
NodeGo는 상장 전부터 Bybit 에어드랍 이벤트, NFT 유도, DEX 유동성 풀 생성 가능성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가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엘뱅크에 상장 하기 전에 DEX에서 고가 시세를 형성한 뒤 재단 물량을 매도하거나, LBank에서 시세로 상장 후 엑싯(exit)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 엘뱅크에서 낮은 시세로 상장하거나 또는 높은 시세로 시작 하되, 시세유지를 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엑싯하여 프로젝트를 종료 할 수도 있습니다.)
❌ NFT 가치? 거래소도, 마켓도 부재
NodeGo는 “NFT 1개당 1,666개 토큰 가치가 있다”고 뉘앙스를 공식 X에서 언급했지만, 현재 해당 NFT를 거래할 수 있는 2차 마켓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해당 토큰의 실질적인 유동성, 활용처에 대한 정보도 명확히 공개되어 있지 않다.
아울러 대부분 자산은 특정 주소에 몰려 있다.
📣 전문가 조언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상장 공지를 미끼로 NFT를 유료로 판매하고, 에어드랍을 통해 유통량을 무분별하게 늘리는 프로젝트는 과거 수많은 사기성 사례에서 반복되어 왔다”며 “실질 유틸리티와 기술 구현 없이 마케팅에 집중하는 프로젝트는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